신라의 궁성, 월성(月城)(2012.01.08)
경주에 가면 시간이 멈추어 버린듯한 여러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나즈막한 건물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시가지 풍경과 그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주변에 펼쳐진 산과 들을 훤하게 조망할 수 있다.
그 풍경들 사이사이 마다 옛 절터와 도성터 왕릉을 비롯한 고분군과 뭔가 뭍혀있을 것 같은 겨울의 허허한 논밭이 있는 마을들이 옛터 위에 남아있는 것과 새롭게 생겨난 것들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
공주나 부여 김해처럼 철저히 파괴된 동시대 옛 도읍지의 풍경에 비교하면 정말 다행스러운게 아닐 수 없다.
경주IC를 지나면 바로 동남쪽으로 경주의 자랑 남산이 있고 남산과 그 남산의 북쪽 끝자락인 도당산을 관통하는(고려 초 왕건이 신라의 재건을 막고자 혈을 끊어 버리기 위해 풍수지리에 따라 만들었다고하는) 도로를 지나면 좌측 국립경주박물관 주변으로 언덕이나 야산처럼 보이는 신라 궁성이었던 월성(月城)이 있다.
<해자역할을 하는 문천(남천)과 남서쪽 성벽>
<복원공사 중인 월정교와 북서쪽 성벽>
<월성 서쪽과 월정교지 북쪽 축대 1990.8>
<북동쪽 성벽 2008.5>
<동쪽 성벽 2009.4>
<토석혼축의 월성 성벽 상부 1989.2>
<월성 내부의 유일하게 존재하는 건축물, 석빙고 1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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