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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보(石堡)의 종합적 검토』학술대회 개최(2011.12.09)

필그림2 2011. 12. 8. 14:43

 

『여수 석보(石堡)의 종합적 검토』학술대회 개최

 

 

 

전라남도 기념물 제106호 ‘석창성지’의 여수석보로서 위상을 새로 조명하고, 다른 유적들과 비교 검토하여 여수석보의 학술적 위상을 정립, 이를 일반 시민에게 홍보하여 지역의 문화유산 보호 및 문화사랑 운동으로 승화하여 궁극적으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 보존할 당위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고자 다음과 같이 학술대회를 개최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1. 행사개요
  ○ 일    시:2011. 12. 9.(금) 10:00 ~ 18:00
  ○ 장    소: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산학연구관 합동강의실)
  ○ 주    제:여수 석보(石堡)의 종합적 검토
  ○ 주    최 : 여수시
  ○ 주    관:(사)한국성곽학회

2. 행사일정
  ○ 개 회 식(10:00 ~ 10:25)
  ○ 기조강연(10:30 ~ 11:10) : 남해안지역 관방유적(진보)의 성격
                              (강연자:충북대 차용걸)
  ○ 제 1 발표(11:10 ~ 11:50) : 조선시대 진보와 여수 석보의 성격
                              (발표자:전남대 변동명/ 토론자:공주대 이해준)
  ○ 제 2 발표(13:10 ~ 13:50) : 남해안지역 읍성과 진보의 축성기법
                              (발표자:동아대 이동주/ 토론자:경남문화재연구원 안성현)
  ○ 제 3 발표(13:50 ~ 14:30) : 여수 석창성 발굴의 성과와 특징
                              (발표자:순천대 최인선/ 토론자:중원문화재연구원 김호준)
  ○ 제 4 발표(14:50 ~ 15:30) : 여수 석창성의 가치와 정비 방안 검토
                                 (발표자:한국전통건축연구소 손영식/ 토론자:한국문물연구원 정의도)
  ○ 제 5 발표(15:30 ~ 16:10) : 여수 석창성의 보존 관리 방안
                              (발표자:민족문화유산연구원 고용규/ 토론자:영동대 김형오)
  ○ 종합토론(16:30 ~ 18:00) :  좌장 (재)겨레문화재연구원 신창수

 

 

 

여수 '석창성지' 국가 사적지 지정돼야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전남 지방기념물 제106호인 여수시 '석창성지(石倉城址)'는 독특한 모양새를 갖춘데다 보존상태가 좋아 국가 사적지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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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여수시 여천동 현장에서 열린 석창성지 발굴 설명회에서 조사단장인 명지대김홍식 교수(한국건축문화연구소장) "지난 7 19일부터 석창성지를 발굴, 조사한결과 이 성이 조선조 때 돌로 건축된 창고형 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성(둘레 600여m)주변에 설치된 너비 5-6.
깊이 5m 정도의 해자(
垓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잘 보존돼 있는데다 성 자체가 유사시에는 일반 성으로, 평소에는 미곡 등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는 특이한 구조여서 연구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성이 평지에 기하학적으로 계획된 성인데다 축조방식이 바위를 눕혀 쌓은 것이 아니라 세워서 건립한 점도 독특하다" "성지 일대를 사적지로 지정해 개발제한 등 보호조치와 함께 단계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함께 열린 문화재자료 제204호 고락산성(여수시 문수동) 발굴 현장설명회에서는 발굴된 문지 3개소, 집수정 4개소, 건물지 3, 주거지 7구 등이 공개됐으며순천 검단산성과 함께 백제시대 석성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연합뉴스 2011. 11. 06>

 

 

여수 석창성지 복원 '토지 매입 못해 18년째 제자리'

 

전남도 지방기념물 106호로 지정된 전남 여수시 석창성지 정화사업이 18년째 토지매입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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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천동 868번지 일원 78061㎡의 석창 성지는 여수진입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지에 있어 2012여수엑스포를 앞둔 관광자원화와 도시미관을 위해서 복원이 시급하다.

특히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2곳뿐인 평지석성인 석창성지는 예산지원 차질과 복원노력 미비로 오히려 훼손되고 있어 복원에 앞선 보존대책마련과 국가사적지 지정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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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성지는 오랜 방치로 일부분만 남기고 대부분 훼손됐으며 1980년대 후반 기초발굴작업이 끝나면서 1987년 전남도 지방기념물로 지정됐다.
이후 1990년 구 여천시가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아와 성벽을 복원하는 석창성 복원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2002년 명지대 발굴팀에 발굴용역을 의뢰해 17000여만원을 들여 1차 발굴 작업을 마쳤다.

여수시는 최근 국비 565000만원 등 총사업비 1011400만원을 들여 2010년까지 석창성지 정화사업을 계획해 놓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10여년 동안 부지매입마저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며 전남도의 예산지원도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90년이후 10여년 동안 107필지(78061) 가운데 94필지(68369) 매입에 머물러 13필지(9692)를 아직 매입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매입하지 못한 성지인근 사유지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있는 고물상, 창고 등 개인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토지소유주들은 시의 매입노력에 반해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보상 감정평가 산정액과 소유자 요구액이 차이가 커 보상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05년 이후 국,도비 토지매입비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보상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정모씨(37)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석창성에 대한 깊은 연구와 조속한 복원을 통해 국가사적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여수의 관문인 석창성과 함께 임란 승리의 주역인 좌수영성 복원, 고락산성 및 달암산성 등 산성을 연결한 역사테마관광코스도 함께 개발해 엑스포 관광객들이 볼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 '성종실록'에 의하면 석창성은 16세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세운 석보(石堡)였으나 18세기에 여수(呂水), 삼일포, 소라포로부터 세미(稅米)를 거두어 보관하거나 중앙 정부에 올려 보낸 창고 기능을 담당했다.
적들이 쉽게 성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 물을 채운 해자(
垓字)는 성의 북쪽과 남쪽에 그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으며 건물은 '호좌수영지(1871)'에 사창 3칸과 봉상청 2칸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기초발굴 당시 성 주변에서는 조선 후기 백자 조각이 많이 발견됐으며 삼국시대 적갈색 청회색 토기 조각과 13∼14세기께 무문청자 및 상감청자, 15세기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16세기 인화문 분청사기도 발견됐다. 김석훈기자 kim@newsis.com 

 

<뉴시스 2008.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