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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 최초 발견 90년-금관총” 특집진열(국립경주박물관)

필그림2 2011. 9. 10. 17:10

“금관 최초 발견 90년-금관총” 특집진열(국립경주박물관)

 

 <금관총 출토 금관>

 

국립경주박물관은 9월 6일(화)부터 10월 30일(일)까지 금관총을 재조명하는 특집진열 “금관 최초 발견 90년-금관총” 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금관이 최초로 발견된지 꼭 90년이 되는 해이다. 1921년 9월, 노서동 어느 주막의 공사 현장에서 우연히 세상에 알려졌지만, 금관의 발견은 신라의 발견이자 우리 역사의 발견이었다. 비록 일제강점기의 조사라는 한계는 있지만「황금의 나라, 신라」를 세상에 알리는 첫 신호탄이었다.

 

<보고서에 수록된 발견 당시 금관총>

 

1921년 11월 금관총 유물은 조선총독부로 옮겨져 정리작업이 이루어졌으며, 1923년 10월에 금관고를 신축하여 대외적으로 공개하였다. 1924년과 1927년 일본 학자 하마다코사쿠(濱田耕作)와 우메하라스에지(梅原末治)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칼라사진과 영문설명을 곁들인 보고서를 발간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촉발시켰다.

 

<보고서에 수록된 금관총 주변 마을풍경 그림>

 

이번 "금관총" 전시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 개최한 "황남대총" 특별전에 이은 경주지역 대표적인 고분유적 전시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금관이 처음으로 발견된 후 90년이 흐른 지금, 수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금관과 구슬을 지켜보았지만, 정작 금관총의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국립경주박물관은 금관 최초 발견 90주년이 되는 2011년을 맞아 금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를 마련하였다. 지금까지 공개된 화려한 금공품을 비롯한 200여 점의 유물을 출토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신라 무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금관 발견 90년의 금관총을 이해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