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을 찾아서

신라의 화백회의가 이루어졌다는 경주 도당산성(都堂山城)(2017.01.27 금)

필그림2 2017. 2. 18. 00:15

신라의 화백회의가 이루어졌다는 경주 도당산성(都堂山城)

 - 경주 도당산은 신라 화백회의 장소이자 신라초기 토성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1월 경주 남산 북쪽 끝자락인 도당산이 1976년 경주・포항을 잇는 산업도로 개통으로 남산과의 단절 이후 40여년만에 터널을 개통하여 다시 연결되어 월정교에서 도당산 전망대(화백정)을 거쳐 도당산 터널(화백광장)까지 연장 1.0km의 남산가는 길이 완공되었다. 인근에는 최치원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상서장과 왕정골 절터, 오릉, 국립경주박물관, 나정, 삼릉 등 수많은 문화유적과 국보, 보물 등 694기가 있는 산 전체가 거대한 문화유산인 남산이 있다. 남산의 생태계 보존과 남산의 남북종주가 도당산으로 시작 또는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 도당산은 신라시대 6부 대표들이 나라의 중대사를 의논하던 화백(和白)회의를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도당산 정상에는 14.96㎡의 육각 정자 화백정을 세워 월정교와 교동을 굽어보며 경주시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해발 100여m의 도당산 정상을 따라 남산 방향으로 도당산터널 위 화백광장은 4,300㎡ 부지에 화백회의 모습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잔디와 조경수 식재 등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