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박주호 선수 월드컵 엔트리 제외는 너무 어이없다.(2014.05.08)

필그림2 2014. 5. 8. 21:11

박주호 선수 월드컵 엔트리 제외는 너무 어이없다.

-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보는듯...-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의 박주호 선수>

 

 

일본에서 스위스로 작년 독일 분대스리가로 진출한 박주호 선수.

정말 노력과 실력하나로 성장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축구선수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 왼쪽 풀백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박주호 선수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출전 최종 23인에 당연히 뽑힐 줄 알았는데 봉와직염이라는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탈락했다. 수술 후 회복이 잘 되고 있다고 알았는데 홍명보 감독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시켰다.

참 아쉽고 화가난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답답하고 슬픈 마음 중에 더 화가나고 홍명보 감독에게도 매우 실망스럽다.

홍감독이 인맥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는 네티즌과 여러 매체에서도 이야기 되었지만 노력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결코 해당되지 않을것으로 봤었는데... 왜 홍MB라는 별명이 나온지 알겠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대한민국과 나의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이런 현실과 대한민국을 생각해보니 참 답답하다.

 

<스위스 FC바젤 주전 왼쪽 수비수 시절>

 

나는 박주호 선수의 조용한 팬이다.

박모 선수와 윤모 선수를 소속 팀 기여와 활약에 비해 중용하는 것을 보면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 선수를 얼마나 탈락시키고 싶었을까 생각해본다.

본인 스스로 원칙을 저버렸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다.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노력하면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 이런 모습은 내가 충분히 본받을 만한 사람이다. 이런 모습은 나의 삶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나는 박주호 선수의 특혜를 바라는것이 아니다. 물론 스포츠 선수로써는 큰 타격이겠지만 당당하게 군복무도 마치길 바란다.

박주호 선수.

실망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빨리 털어버리고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

나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 축구가 기다려지지가 않을 것 같다.

난 대한민국의 브라질 월드컵 축구경기보다 박주호의 분데스리가 마인츠05의 경기가 더 기다려진다.

다음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에서의 박주호 선수 활약을 기대한다.

마인츠05가 이번 주말 분데스리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꼭 승리하여 유럽대항전(유로파리그)에 꼭 나가길 바란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득점하고 팀 동료 주니어 디아즈에게 축하받고 있는 박주호 선수>

 

박주호(유호 파르크) 선수 화이팅!!!

FSV 마인츠05의 영리하고 듬직한 토마스 투헬(Thomas Tuchel) 감독 화이팅!!!

5월9일, 박주호 선수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 분데스리가의 레전드, 차붐 화이팅!!!

마지막으로 독일이라는 나라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 특히 라인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인츠라는 도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