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발굴자료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절터 시굴조사

필그림2 2008. 10. 22. 00:35

 

국보탑,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절터 시굴조사 실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에서는 창녕군의 의뢰로 국보(제34호)인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이 서 있는 절터를 정비하기 위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2008년 10월 20일(월)부터 실시한다.

술정리동삼층석탑은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8세기중엽) 탑으로, 불국사삼층석탑에 비길만한 기품이 있고, 탑 건립 경향이 경주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여서 국보로 지정되었다. 1965년 해체·복원 당시 3층 몸돌에서 사리와 청동잔형사리용기 등을 비롯한 사리장엄구(국립중앙박물관 소장)가 발견되어 주목을 받았던 탑으로 일부에서는 771~810년에 이르는 40년간의 사찰경영에 대한 비문이 새겨져 있는 창녕 탑금당치성문기비(塔·金堂治成文記碑, 보물 제227호)에 나타나는 인양사(仁陽寺)의 탑으로 비정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는 창녕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주변정비사업과 관련된 발굴조사의 1차년도 사업으로 유적 전면에 대한 시굴조사를 통해 절터의 범위와 구조를 확인하여 본 조사를 위한 자료로 삼게 된다. 더불어 1965년 해체·복원 당시 이동된 탑의 원 위치를 찾아 탑의 하부구조를 확인하는 조사 및 동탑과 관련된 가람구조, 사명(寺銘) 확인 등을 통해 창녕지역 불교문화 양상에 대한 파악·고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실제,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이동 전 탑지와 수습된 명문와(銘文瓦)의 □轉□, □林寺□, □通寺 등의 사명(寺銘) 확인으로 그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붙임 : 사진 자료 1부.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국보 제34호)

조사대상지역 항공촬영 모습


담당자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양숙자
전화번호 : 055-285-1315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절터 시굴조사 실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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