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을 찾아서

순흥도호부의 흥망과 함께한 영주 순흥읍성(榮州 順興邑城)('19.10.04 금)

필그림2 2019. 10. 12. 00:42

순흥도호부의 흥망과 함께한 영주 순흥읍성(榮州 順興邑城)

- 단종 복위운동과 운명을 함께한 순흥도호부의 아련한 흔적 -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편찬한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성곽봉수편』에는 아래와 같이 단편적으로 순흥읍성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332-8번지에 위치한다. 기록에는 조선 세조때 축성한 석성으로 둘레가 1,019척이며, 높이는 6척이고, 성내에는 우물 2개소가 있다고 전한다. 평지성으로, 남북으로 높이 3m, 하부 폭 3.5m, 상부 폭 2m의 석축이 5m 정도 남아있다. 외벽은 내벽보다 규격이 큰 자연석으로 쌓고 틈에는 굄돌을 넣어 축성하였다."


순흥읍성 현지 답사를 한 결과 순흥1리 마을회관 주변과 영주사과물류창고 주변으로 "ㄱ"자 형태의 남,서쪽 성벽이 남아있었다. 길이는 각각 약 50m, 높이 약 3m 정도의 조선시대 읍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성벽 흔적이었다. 특히 순흥1리 마을회관과 영주사과물류창고 담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남벽은 보존상태가 꽤 양호하였다.

순흥읍내에는 읍사무소 주변으로 순흥도호부의 흔적을 말해주는 관련 유적들이 남아있다.


<참고자료>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성곽봉수편) - (성곽편)

학예지 제8-경상북도의 관방유적-(이희돈,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