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삼별초(三別抄)의 대몽항쟁 근거지, 진도(珍島) 용장산성(龍藏山城)
- 삼별초의 대몽항쟁, 고려의 자존심이자 자주정신의 발로인가, 민중을 배반한 기득권 세력의 연장인가 -
30년이 넘게 이어진 몽골의 침략으로 나라 전체가 유린되고 나서 끝까지 항복하지 않은 무신정권을 타매했으며, 남은 세력인 삼별초의 항쟁을 권력유지의 연장이라는 관점으로 다루었다. 박정희 정권의 어용학자였던 이선근은, 삼별초 항쟁을 민족 주체세력으로 다루었는데 그 허구성을 드러내려 한 것이었다. 30여년 동안 몽골군은 전국을 횡행하면서 사찰의 종과 농부들의 농기구까지 거두어 저네들 무기로 만들고 경강도 내륙과 무안 앞바다까지 석권하면서 민중을 압제했다. 그런데도 무신정권이나 삼별초는 강화도나 제주도에서 저네들끼리 똬리를 틀고 있으면서 민중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었는데 이를 두고 민족 주체를 말할 수 있겠느냐는 논지를 폈다.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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